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, 진하 돌잔치를 지난 19일날 치렀습니다.
음식도 맛이 좋았고 진행하는 분위기도 좋았고... 다만 개인적 사정 때문에 빠진 분들이 몇 있었지만(ㅎㅎ) 그럭저럭 잘 치렀습니다. 70명 잡았는데 딱 69명 오셨다고 하더군요. 와주신 분들 다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. 바쁘신데 시간 내서 와주신 분들이 참 많았어요. ^^
진하는 누나와는 달리 돌잡이를 아주 망설임없이 화끈하게 해주었습니다.
돌잡이 품목으로는 돈, 마이크, 청진기, 뿅망치, 마우스, 연필 등이 있었는데(신기하게 실이 없더군요?)
엄마와 아빠는 뭘 원하냐고 하길래 엄마는 뿅망치(법조계라네요?), 아빠는 돈(!)을 얘기했습니다. (실이 있었으면 엄마는 실을 골랐을 텐데 말이죠... ㅎㅎ)
진행하는 분이 마우스를 들자 참석자들이 다들 그건 안돼~~~!!! 하고 설레질을 치니까 왜 그러냐고 궁금해하더군요 ㅎㅎㅎ
근데 진하는...
자, 진하야 잡아봐 라고 놓아주니 냅다 청진기를 덥석! 잡았습니다. ㅎㅎㅎ
나중에 엄마 아빠가 원하는 걸 잡으렴! 이라면서 청진기를 빼놓고 돈과 뿅망치를 놔뒀더니 냅다 뿅망치를 집데요 ㅎㅎㅎ
아무튼 돌잡이하러 가서 이렇게 화끈하게 의심의 여지도 없이, 망설이지도 않고 집는 애는 몇 못봤습니다. 진하는 화끈하네요. :)
이리저리 관심사가 많았던 누나랑 달리 진하는 한길로 쭉~ 갈려나 봅니다.
하도 안웃고 카리스마 작렬이라 사진사 아저씨가 고생 좀 하셨지만, 그럭저럭 나름대로 웃는 사진이 몇 개는 나왔네요.
스튜디오 사진 때도 그랬지만, 정작 진하보다도 세빈이가 더 재미있었답니다.
아이 옷은 둘 다 홀에서 빌려줘서 아주 예쁘게 잘 입혔습니다. 사실 아이 옷은 계속 갈아입히고 그러니까, 엄마가 만들어주는 것도 좋지만 빌려서 이것저것 입혀보는 쪽이 더 제 맘엔 들더라구요. 하지만 진하는 졸려하길래 그냥 한번만 갈아입혔고, 세빈이만 몇 벌씩 계속 갈아입었습니다. ㅎㅎㅎ
엄마 옷은 직접 만들었어요. 진하가 돌 직전까지 수족구니 뭐니해서 아파대는 바람에 옷 만들 시간이 없어서 돌직전 이틀 밤을 새벽까지 옷을 만지고 있었죠;;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게 만들어져서 다행이었어요. (미리양이 프릴이 소심하다고 불만을 토로하긴 했지만 ㅎㅎㅎ)
앨범이 오면 그 사진들은 또 사진사 아저씨가 원본을 다 준다고 하시네요. 하지만 그게 오려면 시간이 꽤 걸리는 모양이라, 우선은 웹용으로 보내주신 사진을 올려봅니다. 사진사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고 애들도 잘 다루시고, 엄마 아빠 힘들 때는 애를 대신 안아주시기도 하시고 해서 좋았어요. 찍은 사진들도 마음에 들어서 전체 앨범이 올 때가 꽤 기대됩니다.
사실 진하는 오늘이 진짜 생일입니다. 돌잔치는 미국에서 오신 증조할머니 때문에 좀 일찍 했거든요.
오늘의 진하는 편도선염때문에 열이 많이 나고 열꽃도 피어서 아침에 출근할 때 징징대고 있었어요. 6개월 이후로 거의 매일 같이 감기 아니면 편도선으로 고생하는 진하. 망치도 됐고 청진기도 됐으니, 사실은 잔병치레 안하고 건강하게만 커줬으면 좋겠습니다.
진하야 생일 축하해~!
















덧글
그런데 벌써 1년이.... 군대에 있다보니 시간가는걸 못느끼겠습니다;
여튼 축하합니다~~~
그건 안집어서 다행이네요.(...)
진하에게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.^^/
오랫만에 뵈서 반가웠어요^^
진하 생일을 축하합니다.
(랄까 그때 갔어야 했는데... 도저히 시간이 안 나서 못가서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.)
(저는 컨트롤 패드를 내심 기대했었...)
축하드립니다! orz
저날은 점심도 맛있게 먹고, 돌잡이도 재미있게 보고 왔어요. ㅋ
진하 생일 축하해요~
2009/07/29 16:31 #
비공개 덧글입니다.그날은 정말 음식들도 알짜배기였고, 화목하고 좋은 자리였어요. 담에는 더 작은규모로;;; 만나고 싶지만 ㅎㅎㅎㅎ;;;
나갈 때 진하 할머님께서, 몇 번 집에 다녀갔다고 얼굴 알아보고 왜 벌써 가냐고도 하시고 와줘서 고맙다고도 하셔서 더욱 뿌듯.... (...)
정작 선물은 세빈이에게 준 셈이 됐네요. ^^;;
부디 예쁘게(...) 자라기를~
어쨌든간에 사 시리즈 직업인 건 확실하네요 +ㅅ+b
프릴은... 아쉬운 건 아쉬운 거지용 ( '')
옷 만들고 애들 건사하시고 고생 많으셨어요 >ㅅ<;;;